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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혁명2

객관성의 칼날 책 리뷰 (과학혁명, 갈릴레오, 뉴턴법칙) 솔직히 고백하자면, 저는 주변에서 꽤 '재미없는 사람'으로 통합니다. 친구들이 귀신 이야기를 하면 저는 환각이나 착시 현상을 먼저 떠올리고, 누가 점집에서 신기한 경험을 했다고 하면 확증편향과 바넘 효과를 설명하기 시작하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비감성적이라는 소리를 듣곤 했습니다. 하지만 찰스 길리스퍼의 '객관성의 칼날'을 읽고 나서는, 제가 왜 이렇게 검증되지 않은 것들을 경계하는지 스스로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과학이 어떻게 진리의 최종 심판자가 되었는지, 그 치열했던 역사를 보여줍니다. ●과학혁명: 권위에서 관찰로의 대전환 17세기 이전의 유럽에서 진리란 위에서 내려오는 것이었습니다. 성경과 아리스토텔레스의 저술이 곧 세상을 설명하는 절대 기준이었죠. 여기서 '권위(Authority)'란.. 2026. 3. 9.
사피엔스 책 리뷰 (인지혁명, 농업혁명, 행복의 역설) 7만 년 전 호모사피엔스는 생태계에서 그저 중간 포식자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지구를 지배하는 유일한 인류종으로 남았죠.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는 바로 이 놀라운 변화를 세 가지 혁명으로 풀어낸 책입니다. 제가 서점에서 이 책을 처음 집어 들었을 때, 표지의 '인류 역사 7만 년'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또 하나의 역사책이겠거니' 했는데, 읽어보니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인류를 바라보는 책이었습니다. ●인지혁명: 허구를 믿는 능력이 만든 차이 하라리는 호모사피엔스가 다른 인류종을 제치고 살아남은 이유를 '인지혁명(Cognitive Revolution)'에서 찾습니다. 여기서 인지혁명이란 약 7만 년 전 발생한 뇌 구조의 변화로, 인간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이.. 2026. 3.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