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혁명2 총 균 쇠 책 리뷰 (환경 결정론, 농업 확산, 병원균) 솔직히 저는 『총 균 쇠』를 처음 펼쳤을 때 '왜 이렇게 읽기가 힘들까' 싶었습니다. 책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도 막상 밀과 보리, 가축의 이동 경로 같은 이야기가 몇십 페이지씩 이어지니 집중력이 흐트러지더군요. 하지만 참을성을 갖고 읽다 보니 이 책이 던지는 질문 하나가 제 안에서 계속 맴돌았습니다. "왜 어떤 민족은 다른 민족을 정복하게 되었을까?" 우리는 흔히 우열이라는 단어를 아무렇지 않게 씁니다. 인종 간에도, 개인 간에도 그렇게 말하죠. 제레드 다이아몬드는 바로 그 고정관념에 날카로운 일침을 놓습니다. ●문명 격차는 환경이 만들었다 일반적으로 '유럽이 세계를 정복한 이유'를 설명할 때 지능이나 인종의 우열을 거론하는 분들도 있는데, 제가 이 책을 읽고 나서 내린 결론은 전혀 달랐습니다. 다이아.. 2026. 3. 7. 사피엔스 책 리뷰 (인지혁명, 농업혁명, 행복의 역설) 7만 년 전 호모사피엔스는 생태계에서 그저 중간 포식자에 불과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지구를 지배하는 유일한 인류종으로 남았죠.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는 바로 이 놀라운 변화를 세 가지 혁명으로 풀어낸 책입니다. 제가 서점에서 이 책을 처음 집어 들었을 때, 표지의 '인류 역사 7만 년'이라는 문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솔직히 처음엔 '또 하나의 역사책이겠거니' 했는데, 읽어보니 완전히 다른 관점에서 인류를 바라보는 책이었습니다. ●인지혁명: 허구를 믿는 능력이 만든 차이 하라리는 호모사피엔스가 다른 인류종을 제치고 살아남은 이유를 '인지혁명(Cognitive Revolution)'에서 찾습니다. 여기서 인지혁명이란 약 7만 년 전 발생한 뇌 구조의 변화로, 인간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 이.. 2026. 3. 6. 이전 1 다음